[콜드체인뉴스] 한국마이콤·한국초저온평택, 콜드체인 선진화 공로 인정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2024-02-29 00:00 872
한국마이콤·한국초저온평택, 콜드체인 선진화 공로 인정
콜드체인협회 주관 ‘콜드체인산업대상’ 최고상 수상
미주아이티·엠투클라우드·엠브이콜드·그린어스도 선정
[콜드체인뉴스 김정현 기자]
▲ 제2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서병륜 콜드체인협회 회장(좌 5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이콤, 한국초저온평택, 에이치유로지틱스 등 3사가 한국 콜드체인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CHAMPION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2월28일 전경련회관에서 '제2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콜드체인산업대상은 우수한 콜드체인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및 보건위생에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콜드체인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고상인 ‘CHAMPION AWARD’는△친환경냉매를 사용하는 고효율 냉동기를 개발한 한국마이콤(대표 오무라 토시오) △LNG냉열을 활용해 초저온 창고를 운영하는 한국초저온평택(대표 김영선) △수출 농산물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콜드체인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이치유로지틱스(김형섭)가 수상했다.
‘CHALLENGE AWARD’는 △IoT 보안기술이 적용된 무결성 데이터기술을 콜드체인에 적용한 엠투클라우드(대표 문진수) △차량용 콜드체인설비와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한 미주아이티(대표 이주한)가 수상했다.
‘START-UP AWARD’는△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 및 전문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엠브이콜드(대표 진기정) △드라이아이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냉동PCM과 아이스팩 개발·제조기업인 그린어스(대표 최한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오무라 토시오 한국마이콤 대표(우). ▲ 김영선 한국초저온평택 대표(우).
한국마이콤은 산업용 냉동기분야 선두기업으로 HFC계 냉매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NH₃-CO₂ 브라인 방식의 냉동기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용 초임계 냉각설비 MC-ECO2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콜드체인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섰다.
오무라 토시오 한국마이콤 대표는 "지난해 한국마이콤은 50주년을 맞이하며 콜드체인산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왔다"라며 "이번 수상은 독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 콜드체인산업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초저온평택은 국내 최초로 -162℃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콜드체인산업에 적용하며 초저온창고를 구축·운영해 COVID-19 발생시 -70℃ 이하 온도대에서 보관해야 하는 백신을 -85℃의 초저온 보관창고에서 전량 보관·유통해 국민의 보건위생 안전과 콜드체인 선진화에 기여했다.
김영선 한국초저온평택 대표는 "한국에 훌륭한 콜드체인기업이 많은데 코로나19백신 저온보관창고로 주목받게 돼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 같다"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약품 외에 많은 분야의 콜드체인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형섭 에이치유로지틱스 대표(우). ▲ 문진수 엠투클라우드 대표(우).
에이치유로지스틱스는 농·수·축산물과 의약품뿐만 아니라 국가기반산업에 필요한 반도체소재, 2차전지 등 온도관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품목의 국제물류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신선식품 수출, 콜드체인 글로벌화에 기여했다. 'ISO14001 환경경영인증시스템'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친환경기업임을 인증받았다.
김형섭 에이치유로지틱스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수출물류를 수행 중이며 수출의 핵심인 온도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라며 "한국 콜드체인산업이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엠투클라우드는 IoT 보안기술이 적용된 데이터의 무결성을 콜드체인에 적용해 제품의 품질보증을 위한 이행증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신 수입, 보관 및 유통을 거쳐 의료기관에 배송되는 SCM(공급망) 전 과정의 물류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선진화했다.
문진수 엠투클라우드 대표는 "엠투클라우드는 2021년부터 코로나19백신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높은 품질의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2024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접목해 최적의 경로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한 미주아이티 대표(우). ▲ 진기정 엠브이콜드 대표(우).
미주아이티는 수동조작이 불가능한 차량내부 설치용 콜드체인장비를 개발해 완벽한 콜드체인 온도관리를 통한 식생활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온도이탈 시 앱으로 알려주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개발해 축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완벽하게 정온을 관리할 수 있는 축산물 ERP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주한 미주아이티 대표는 "협회 회원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상은 당근이 아닌 채찍으로 받아들여 미주아이티가 매진하고 있는 축산업 콜드체인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브이콜드는 2021년 코로나19백신 전국유통사업에서 배송전담사업자로 선정돼 콜드체인 배차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배송과업을 수행했다. 의약품 콜드체인에 유통관리시스템과 전문배송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개발로 의약품 유통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진기정 엠브이콜드 대표는 "많은 콜드체인 관계자 분들을 뵙게 돼 참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콜드체인 배송서비스 플랫폼 개발기업으로써 의약품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협회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한나 그린어스 대표(우).
그린어스는 국내 유일 택배용 냉동PCM을 개발·제조·판매하는 PCM전문기업이다. 영하에서 최대 20시간까지 동결상태를 유지하는 친환경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냉동PCM과 친환경 젤 아이스팩 및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해 냉동·냉장제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한나 그린어스 대표는 "그린어스는 현재 친환경 PCM과 친환경 젤아이스팩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더 사업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기업은 콜드체인 사업수행 실적, 콜드체인솔루션 및 서비스 보유현황, 콜드체인 관련 지적재산권 및 신기술보유 등의 내용을 평가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우수한 콜드체인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3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은 올해 12월 신청을 공고하며 내년 2월초 수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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